두부 이야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999년 하루에 콩단백질 25g을 섭취하면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콩 단백질(Soy protein)이 함유된 가공식품에는 ‘건강 강조 표시’를 붙일 수 있도록 승인해 ‘콩 먹기’를 장려했습니다. 콩은 양질의 단백질, 지방질, 무기질, 비타민, 섬유소(Soy fiber)가 풍부한 영양의 보고이며, 사포닌, 이소플라본(Isoflavone) 섬유소, 올리고당 등이 함유돼 있는데 이들은 노화 방지와 같은 항산화(Antioxidant) 작용과 콜레스테롤(LDL)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미국 듀폰(Dupont)사의 대두단백질 연구원인 벨린다 젠크스 박사가 최근 한국식품과학회 주최로 열린 ‘콩의 건강기능성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장동맥질환 환자에게 하루 콩 단백질 25g(두부 한모, 두유 4팩 분량)을 8∼9주 동안 먹인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이 12.9%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 콩은 유방암 전립선암 등 각종 암 예방과 특히 여성들의 생식기관련 질병, 골다공증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